경상남도는 1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G-반도체 얼라이언스’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남 특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경상남도가 국방·전력·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중심으로 한 ‘경남형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주항공과 방산, 중전기 산업 등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실증 기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해 수도권 중심의 반도체 산업 구조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상남도는 13일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G-반도체 얼라이언스’ 제2차 회의를 열고 경남 특화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열린 ‘G-반도체 얼라이언스 킥오프 회의’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된 ‘경남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안’을 공유하고 세부 실행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해성DS와 한화세미텍 등 도내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 수요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경상국립대·국립창원대·인제대 등 학계와 한국전기연구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연구기관 전문가들도 참여해 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산업용 고신뢰 반도체 실증 허브, 경남’을 비전으로 ▲국방반도체 수요산업 연계 실증 기반 구축 ▲전력반도체 산업혁신 허브 조성 ▲반도체 소부장 기술 경쟁력 강화 ▲기업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경남의 강점 산업인 우주항공·방산·중전기 분야와 연계한 실증 중심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신뢰 반도체 기술 확보와 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이어졌다.
경남도는 수도권 중심의 메모리·파운드리 산업과 차별화해, 특수 목적용 고신뢰 반도체와 전력반도체 분야에서 지역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방산·우주항공 산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차세대 첨단산업 기반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이번 회의에서 수렴된 의견을 반영해 전략안을 수정·보완한 뒤 추가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경남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을 최종 수립할 계획이다.
박환 경남도 인공지능산업과장은 “1차 회의가 얼라이언스 출범의 시작이었다면, 이번 회의는 경남만의 특화된 반도체 산업 생태계 전략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산·학·연·관 역량을 결집해 도내 반도체 산업이 실질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