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현대자동차 및 그룹사, 참여 스타트업과 함께 ‘BPA-현대자동차 2026년 상반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왼쪽 여섯 번째 BPA 정원동 경영부사장, 일곱 번째 현대자동차 미래전략본부 노규승 상무. 부산항만공사(BPA)와 현대자동차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항만 구축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 양 기관은 기술교류회를 통해 항만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은 물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분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며 미래형 항만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부산항만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현대자동차 및 그룹사, 참여 스타트업과 함께 ‘BPA-현대자동차 2026년 상반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지난해 10월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과 같은 해 11월 부산항만공사에서 열린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기술 세미나’의 후속 협력 사업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부산항만공사 정원동 경영부사장과 디지털AI부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대글로비스, 현대로템, 현대오토에버, 현대위아, 현대케피코, 이노션 등 그룹사와 웨어비, H충전연구소, 포엔, 원더무브, 오토엘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날 부산항만공사는 항만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소개하고, 항만 특화 플랫폼인 ‘체인포털(Chain Portal)’의 주요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체인포털은 해상·항만·육상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으로 실시간 연계하는 국내 최초의 항만물류 통합플랫폼이다.
현재 항만트럭예약시스템(VBS), 환적운송시스템(TSS), 전자인수도증(E-Slip), AI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 ‘포트아이(Port-i)’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항 물류 효율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체인포털은 디지털 기반 항만 혁신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WGS)에서 전 세계 1,500여 개 프로젝트 가운데 ‘글로벌 미래적합성 인증상(Global Future Fit Seal Award)’을 수상했다. 앞서 2023년에는 한국물류대상 대통령표창도 받은 바 있다.
교류회에서는 AI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친환경 에너지 기술 등 다양한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현대자동차의 충전 및 에너지 생태계와 항만산업 간 접목 가능성을 공유하며 향후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실무 협력 기반을 다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개념검증(PoC)을 시작으로 파일럿 테스트, 공동 연구, 실증사업, 사업화 모델 발굴 등 단계별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정례 기술교류회를 통해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항만 DX·AX 고도화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난해 업무협약과 기술 세미나를 통해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 이번 상반기 기술교류회는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단계”라며 “현대자동차와 참여 기업들과 함께 단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미래형 스마트항만 구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