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원부자재와 포장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을 이유로 햇반과 만두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인상한다. 오는 30일부터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8% 오르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컵반과 장류 등 일부 품목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다.
CJ제일제당은 오는 30일부터 햇반과 만두, 생선구이 등 총 8개 카테고리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가격 조정은 주요 원·부재료 가격과 나프타 등 포장재 비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지속된 데 따른 조치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품목별 인상률은 햇반이 12%로 가장 높고, 생선구이는 8.4%, 만두는 4.6% 인상된다. 전체 인상 폭은 품목에 따라 4.0%에서 최대 12% 수준이다.
인상된 가격은 대형마트에서는 오는 30일부터 적용되며, 편의점에서는 8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된다.
CJ제일제당은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가격 인상 대상과 폭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학생과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 비중이 높은 편의점 대표 제품인 햇반 컵반과 디저트 제품은 이번 인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고추장과 된장, 쌈장 등 장류 제품과 냉장·냉동면 제품도 가격을 유지하기로 하고, 인상 요인은 자체적으로 흡수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그동안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감내해왔지만 주요 원·부재료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원가 부담이 커져 일부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며 "소비자 부담을 고려해 인상 품목과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덜기 위해 다음 달부터 여름철 성수기 제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