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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숙원 부산 물 문제, 초당적으로 풀어달라" - 건강한 물먹기 범시민운동본부, 강무길 부산시의회 의장과 면담 - 덕산댐 통한 취수원 확보 촉구
  • 기사등록 2026-08-03 23:41:59
  • 기사수정 2026-08-04 06: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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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물먹기 범시민운동본부' 위원들이 3일 오후 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장(가운데)을 만나 부산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건강한 물먹기 범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8월 3일 오후 4시 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장을 만나 부산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는 운동본부 위원 4명이 참석했으며, 덕산댐 건설 필요성에 대한 브리핑은 오성환 사무총장이 맡았다.


"남는 물, 부산·경남이 나눠 쓰자"…덕산댐 취지 설명


운동본부는 덕산댐 후보지가 경남 지역 가운데 유일하게 지역 주민의 찬성 의견이 모아진 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지리산 상류에서 바다로 흘러가 버려지는 물을 홍수조절댐 형태로 가둬 부산과 경남이 함께 나눠 쓰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로, 물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남는 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운동본부는 건강한 취수원 확보가 부산시민의 35년 숙원 사업인 만큼 여야를 떠나 부산시의회와 부산시가 협력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줄 것을 강무길 의장에게 요청했다.


'건강한 물먹기 범시민운동본부' 오성환 사무총장(우측)이 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장에게  덕산댐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개별 행정만으로는 한계"…부울경 통합적 협력 필요


이에 강무길 의장은 부산의 물 문제가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오랜 숙원 과제라는 데 공감을 표하면서도, 해결 과정의 난제들을 짚었다. 강 의장은 경남 지역 단체장 모임 등에서 부산 식수원 공급에 대한 이견과 경계심이 여전히 존재하며, 과거 여당이 지역을 장악했던 시기에도 쉽게 풀리지 않았던 사안인 만큼 현재의 복잡한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는 개별 의원의 노력이나 단순한 행정적 접근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울산·경남 특별지방자치단체(메가시티)나 행정통합과 같은 광역 단위의 정치적·행정적 협력이 이뤄져야 실질적인 물꼬를 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낙동강 수질 불안…"근본적 수원 확보 대책 마련해야"


운동본부는 낙동강물 등 기존 취수원의 수질 불안과 비상시 대체 수원 확보 필요성을 지적하며, 강변여과수 중심의 기존 정책만으로는 부산시민에게 충분하고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리산 덕산댐 건설 등을 통해 확실한 식수원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부산시의회 강무길 의장과 면담중인 '건강한 물먹기 범시민운동본부' 위원들."350만 시민 생존권 문제"…초당적 해결 재차 촉구


운동본부는 또 "부산의 물 문제는 여야를 떠나 350만 부산시민과 부울경 주민의 생존권이 걸린 사안"이라며 "부산시와 시의회, 정치권이 합심해 안전한 식수원 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시의회가 중심이 되어 시장과 관계자들을 설득하고, 35년 넘은 숙원 사업을 초당적으로 해결해 달라"고 요청하며 면담을 마무리했다.

한편 건강한 물먹기 범시민운동본부는 앞으로도 부산시와 경남, 정치권,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식수원 확보를 위한 공론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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