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망공사 임직원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부산항·ESG 동화책’.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2026 BPA ESG·AI 혁신 Week’를 계기로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나눔활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활동은 임직원이 AI를 활용해 제작한 ‘부산항·ESG 동화책’이다. BPA 임직원 봉사자들은 AI 동화책 제작 플랫폼을 활용해 기획과 원고 작성, 삽화, 편집·디자인까지 제작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동화책에는 부산항을 비롯해 환경, 상생, 인권, 청렴 등 ESG 핵심 주제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담았다.
BPA는 제작한 동화책을 플라스틱 병뚜껑 새활용 키캡과 함께 부산항 인근 아동복지시설 3곳에 전달했다.
키캡은 부산항에서 배출된 플라스틱 병뚜껑을 새활용해 만든 교육자료다. 어린이들이 키캡을 직접 조립해 환경·상생·인권·청렴 등 ESG 키워드를 완성하도록 구성해 자원순환과 ESG의 가치를 놀이처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AI를 단순한 업무 효율화 도구가 아니라 사회공헌 콘텐츠 제작에 활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임직원이 가진 디지털 역량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면서 AI 활용과 ESG 실천을 하나의 활동으로 연결한 것이다.
'BPA 희망곳간 기부인증 챌린지 포스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도 진행됐다. BPA는 ‘BPA 희망곳간’에 식료품을 채우는 ‘든든 채움’ 캠페인을 통해 라면 124개, 즉석밥 82개, 즉석국 23개 등을 모았다. BPA는 시민과 임직원이 기부한 물품과 동일한 수량을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나눔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든든 채움’ 캠페인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부산지역 ‘BPA 희망곳간’ 16개소에서 계속된다. 시민 누구나 라면·즉석밥·즉석국 등을 기부하고 QR코드로 인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매월 참여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도 제공한다.
이번 활동은 ESG를 기업의 경영전략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AI 기술, 자원순환, 아동교육, 시민기부를 하나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임직원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시민이 일상에서 손쉽게 기부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ESG의 문턱을 낮췄다는 평가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ESG·AI 혁신 Week를 계기로 임직원의 역량을 활용한 사회공헌부터 시민이 일상에서 참여할 수 있는 기부까지 다양한 나눔 활동을 추진했다”며 “11월까지 이어지는 ‘든든 채움’ 캠페인에도 많은 시민이 함께해 지역사회에 나눔의 가치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