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가 해수욕장 폐장 이후에도 가을 바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사계절 해양레저 도시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0월 17일부터 11월 20일까지 한 달여간 주요 해변 일원에서 「2026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상품」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2026 비시즌 해양레저 관광 체험상품」포스터.이번 사업은 여름철 성수기에 집중되던 해양레저 수요를 가을·겨울철 비시즌까지 확장하고 사계절 내내 찾고 싶은 해양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영도 등 부산 대표 해양 거점의 고유 매력을 살린 맞춤형 레저 콘텐츠를 대거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송정·다대포 서핑 강습을 비롯해 광안리 노을 패들보드(SUP), 광안리·영도 일대 요트투어 등이 운영된다. 체험 비용은 1인당 1만 원에서 3만 원 선으로 책정돼 누구나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색 특화 상품도 눈길을 끈다. 광안리에서는 K-뷰티 체험과 와인, 요트 투어를 접목한 패키지를 선보이며, 송정에서는 석양 속에서 서핑을 즐긴 뒤 부산 해산물 바비큐를 맛보는 ‘선셋 서핑 × K-BBQ’ 코스를 운영한다. 서부산 다대포 해변에서는 광활한 백사장을 달린 뒤 파도를 타는 ‘달려라 다대포 RUN & SURF’를 마련해 이색적인 레포츠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레저 체험이 실질적인 골목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인근 식음료(F&B) 매장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참가자들에게 지역 로컬 맛집과 카페 할인 쿠폰을 함께 제공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를 짰다. 상품 예약은 전용 앱(홀릭잼)을 통해 가능하며, 13일부터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부산 바다는 청명한 가을철에도 서핑과 요트, 패들보드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훌륭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라며 “K-뷰티, 미식, 러닝 등 다채로운 테마를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비시즌에도 부산 바다의 새로운 낭만과 활력을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