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2026년도 예산안 심사를 마치고 수정 의결했다.
부산시 예산안은 올해보다 7.5% 증가한 17조 9,311억 원, 부산시교육청 예산안은 3.7% 늘어난 5조 5,317억 원이다. 예결특위는 시 예산안에서 수소버스 지원, 문화회관 지원 등 19억 원을 감액하고 전통시장 지원, 해양레저 행사 등에 증액했다.
시는 일반회계 세입부문에서 국고보조금 변경내역을 반영했고, 세출부문에서는 삭감한 예산을 다른 사업에 재배분했다. 특별회계 세입부문에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기업 상수도 사용료 감면액을 삭감하고, 세출부문에서는 일부 사업을 증액했다.
기금 운용 계획안에서는 기후대응 기금과 양성평등·출산지원 및 청소년 육성 기금을 증액했다.
시 교육청 예산안의 세출부문에서는 중학교 자기주도학습실 구축비와 덕도예술마루 조성 사업 등을 삭감하고 기관 연계형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조상진 예결위원장은 "예산 편성 절차 준수와 배분의 적정성을 최우선 기준으로 심사했다"며 "경기 침체와 재정 여건 속에서도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부분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수정된 예산안은 11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