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0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우측 두번째)과 필립 라포튠 주한캐나다대사(좌측 가운데)가 만나, 부산과 캐나다 간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부산시는 최근 박형준 시장이 필립 라포튠 주한캐나다대사를 접견하고, 해양 분야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한 양측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부산이 추진 중인 글로벌 해양협력 강화 전략과 캐나다 정부의 블루이코노미 정책 방향이 맞물리며 실질적 협업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뤄졌다.
박 시장과 라포튠 대사는 ▲해양생태 보호 ▲스마트 항만 및 친환경 물류 ▲수산·양식 분야 혁신 ▲해양안전 기술 교류 등을 중심으로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최근 부산이 세계적 해양 국제회의 유치에 연이어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양측은 향후 국제행사 공동 참여 및 글로벌 어젠다 대응에서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이 역점 추진 중인 미래 모빌리티, 수소·청정에너지, 디지털 기반 제조혁신 분야에서도 캐나다의 기술·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협력 모델을 발굴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 시장은 “캐나다는 해양환경 보호와 미래산업 육성에서 부산과 가장 맞닿아 있는 국가 중 하나”라며 “양국이 보유한 강점을 기반으로 부산이 글로벌 해양도시로 도약하는 데 실질적인 시너지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라포튠 대사는 “부산은 해양·기술·국제협력에서 매우 매력적인 파트너”라며 향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