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역 소비재 중소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9월 열리는 ‘2026 도쿄 국제 선물용품 박람회’ 참가기업 모집에 나섰다. 시는 K-뷰티와 K-푸드에 대한 일본 내 수요 확대 흐름에 맞춰 유망 기업 8개사를 선정해 전시 부스와 항공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김경덕)와 부산경제진흥원(원장 송복철)은 일본 시장 판로 개척과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해 ‘2026 도쿄 국제 선물용품 박람회(Tokyo International Gift Show)’에 참가할 부산지역 중소기업 8개사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쿄 국제 선물용품 박람회’는 1976년부터 개최돼 온 일본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소비재 전문 전시회다. 올해 행사는 오는 9월 2일부터 3일간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며, 생활잡화·식품·화장품 등 소비재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박람회로 진행된다.
특히 일본 전역의 대형 바이어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지역 기업들의 일본 시장 진출과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 도쿄 국제 선물용품 박람회(Tokyo International Gift Show)’ 포스터.신청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천만 달러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생활잡화·식품·화장품 등 전시 품목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기업이다. 참가 희망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부산수출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부산시는 심사를 거쳐 경쟁력 있는 기업 8개사를 최종 선정하고 ‘부산 단체관’을 운영해 참가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부산관 내 전용 부스 제공과 제품 전시 지원, 전시회 참가자 왕복 항공료의 50% 지원 등이 제공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업 부스 관련 지원 한도를 기존 700만 원에서 최대 950만 원까지 확대해 참가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시는 최근 일본 시장에서 한류 확산과 함께 K-뷰티·K-푸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로 소포장 제품과 생활 편의용품, 건강 관련 제품 수요도 확대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현지 수요와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맞춤형 마케팅과 판로 개척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지난해 열린 유사 전시회인 ‘라이프스타일 위크 도쿄(LIFESTYLE Week TOKYO)’ 참가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착한세상(도장)과 에스락(밀폐용기) 등 부산 기업 2개사가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디스커버 코리아 어워즈’에서 수상했으며, 참가기업들은 기업당 평균 약 66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 실적을 기록했다. 참가기업 만족도 역시 88점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수출 지원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김봉철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일본은 지리적 인접성과 한류 확산 등으로 지역 기업의 수출 가능성이 높은 중요한 시장”이라며 “지난해 현지에서 확인된 부산 소비재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역 중소기업들이 일본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