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용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의 사업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새해에는 명실상부한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정체성 확립과 사업 안정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사장은 “캠코는 지난해 부실채권 1.8조원 인수, 선박 11척(1,178억원) 및 기업자산(659억원)을 매입하여 금융회사의 건전성 제고와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지원하였다”며, 올해는 “△첫째, 민관 협력을 통한 부실채권 인수ㆍ정리 업무 활성화, 공공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채권 인수를 적극 추진하고, △둘째,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펀드 확대(2,500억원), 한국선박회사 출자(1,000억원) 및 선박신조지원프로그램(1,000억원)에 적극 참여함과 동시에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지원하는 자산매입 후 임대프로그램도 5,000억원까지 규모를 확대하며, △셋째, 공공자산의 가치 증대를 위하여 국유재산개발(16건), 공유재산개발(6건) 등 총 22건의 국ㆍ공유지 위탁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 사장은 “담보부사채 발행기업에 대한 신용공여업무, 차량공매, 관세 위탁징수, 국가연체채권 조기?자동의무 위탁 등 금융과 공공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사업 확장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문 사장은 임직원에게 개방, 혁신, 상생의 키워드를 제시하며, 개방적인 사고와 태도를 바탕으로 화합과 신뢰를 형성하고, 각 사업 부문별로 프로세스, 제도, 시스템 등의 혁신이니셔티브를 발굴하며, 공공가치를 높이는 책임있는 기관으로서 이해관계자 및 국민과 ‘상생’의 노력을 경주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