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상훈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부산항 신항 임항도로 이용자에게 보다 더 안전한 도로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신항 임항도로 포장파손 보수 표준설계용역」을 진행한 결과, 최적의 보수공법을 선정하여 11월부터 시범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는 정부로부터 부산항 신항 내 임항도로 약 15km를 위탁받아 관리 중에 있으며 준공 후 10여년이 경과한 시설이다. 트레일러 등 중차량의 통행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아스콘 포장의 소성변형, 균열 및 파손 등이 잦아 도로관리에 어려움이 많았다.
BPA는 이를 개선하고자 한국도로학회와 함께 임항도로 아스콘포장보수공법 마련을 위한 표준설계용역을 실시하였으며, 도로의 교통량, 하중 등을 고려하여 현장 적용성 등이 높은 공법을 선정하였으며, 『2021년도 부산항 신항 임항도로 포장보수공사』시행 시 시범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공법은 내구성이 높은 개질아스콘을 사용하여, 기존 도로 표층 6cm를 절삭 후 7cm를 포장하는 공법으로 도로의 내구성 향상 및 포장수명의 연장으로 도로 내 안전성을 도모할 수 있다. 금번 시범적용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개선된 공법의 실효성에 대해 분석 후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BPA 민병근 건설본부장은 “기존의 사후보수 체계의 포트홀 보수방법은 근본적 포트홀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금번의 포장파손 보수 표준설계용역을 시행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부산항 신항 임항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최소화되고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시 점검 및 유지보수를 실시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