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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경남도, 행정통합 여론조사결과 발표 - 들어본 적 없다 69.4%·통합 찬성 35.6%
  • 기사등록 2023-07-13 0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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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와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 계획에 대한 공동입장을 밝혔다.


부산-경남 행정통합 여론조사는 지난 5~6월간 총 2차례에 걸쳐 총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그 결과 행정통합 추진 논의에 대한 시도민의 인지와 찬성 의견이 과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통합 논의 인지 여부 문항에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이 69.4%를 차지해 인지 응답(30.6%) 대비 2배 이상 높았으며, 행정통합 찬반 견해는 찬성 35.6%, 반대 45.6%, 잘 모름 18.8%로 조사되었다.


행정통합에 찬성하는 이유는 수도권 집중에 대응해 국가균형발전이 가능하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높았고, 행정통합 반대 이유는 통합의 필요성이나 당위성이 적다는 응답이 50.5%를 차지했다.


양 시도는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의견이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는 받아들이되, 행정통합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낮아 시도민들의 객관적 의사 확인에 한계가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번 조사결과로 시도민이 행정통합 추진 논의를 인지하고 찬반 의견을 판단하는데 필요한 안내와 홍보 등의 노력이 미흡했음을 확인했으며, 이에 부족한 부분을 성실히 보완하여 시도민의 인식 확산을 위해 책임감 있는 자세로 지속해서 노력하기로 결정했다.


양 시도는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며, 지속적인 공론화 등을 통해 시도민들의 인식과 여건을 성숙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존에 협력해 오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광역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에 더욱 속도를 내고, 문화관광, 보건․복지 등 시도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협력과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과제는 부산-경남 고위공무원들이 참여하는 협력 채널을 신설해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한편으로는 울산까지 포함하는 부울경 경제동맹의 협력사업을 다각화 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오전 출범한 부울경 정책협의회를 중심으로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계획에 포함될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한 목소리로 대응해 나간다.


추후 민관이 참여하는 행정통합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공론화를 더욱 강화하고 여건이 무르익으면 추후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그 결과를 토대로 시도민의 의사를 확인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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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7-13 08: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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