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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장순흥)와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박형준·유승민)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10월 12일 오전 부산외대 대학본부 법인회의실에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외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의전과 선수단 지원, 통역을 담당할 150명의 자원봉사자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 권오경 부총장, 권유리아 사회기여센터장 등 7명이 참석했고, 조직위는 현정화 집행위원장, 김택수 사무총장, 안국희 사무부총장 등 6명이 참가했다. 일정이 겹친 공동위원장 대신 김택수 사무총장이 조직위를 대표하여 협약서에 사인했다.


 부산시 금정구에 소재한 부산외국어대학교는 5개 단과대학, 63개 학과, 3개 대학원, 3개 연구원, 8개 연구소 규모의 부산 유일 외국어대학교다. 15개 외국어학부(과) 30개 전공, 해외영어연수센터도 운영하고 있으며, 56개국 413개 대학 및 20개 기관과 교류하는 글로벌 대학이다. 전 세계 남녀 각 40개국 2,000여 명의 선수,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 명문 부산외국어대가 위상에 걸맞는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내년 2월 16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한국탁구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세계선수권대회다. 이번 대회는 특히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 남녀 각 8장이 걸려있어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최근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탁구 스타들도 총출동한다. 많은 인원이 경기장을 메우고 행사를 진행하는 만큼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지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직위 입장에서 부산외대의 협조가 말 그대로 ‘큰 힘’이 되는 이유다.


 조직위를 대표한 현정화 집행위원장은 “자원봉사자 모집의 어려움을 알고 먼저 적극적으로 도와주신 부산외대에 진심 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학생들이 부산의 문화와 대회 이미지를 심어주는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대회 참여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조직위도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인사했다.


 부산외대 장순흥 총장은 “부산은 한국탁구 레전드 현정화, 유남규 등을 배출한 세계적인 탁구 도시다. 한국에서의 첫 세계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더없이 어울리는 곳이다. 그러한 부산에 위치한 외국어대가 힘을 더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우리 열정적인 학생들과 함께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탁구축제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훈훈한 분위기에서 협약서를 교환한 조직위는 별도로 준비한 세계탁구선수권대회 기념품을 부산외대 관계자들에게 전달하며 협약식을 마쳤다. 한편 조직위는 대회운영을 도울 자원봉사자들을 지속해서 모집 중이다. 참가 신청은 벡스코 내에 있는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자메일(recruitment@busan2024.com)로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busan2024.com) 참고. 한국에서의 첫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사’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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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10-16 08: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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