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일부터 내년 1월까지 약 두 달간 108억 6천만 원을 모으기 위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를 맞아 이웃 돕기를 목표로 하며, "행복을 더하는 기부, 기부로 바꾸는 부산"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캠페인 출범식은 1일 오전 10시 송상현 광장에서 열렸으며,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최했다. 출범식에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여러 지역 인사와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상현 광장에는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됐으며, 목표 금액인 108억 6천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가 1도씩 올라간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화하거나, 가까운 구·군 및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모금함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해에는 목표액을 훨씬 넘는 141억 7천만 원이 모여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달성률을 기록했다. 박형준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부산시가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부산시는 더욱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