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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두 손 걷어붙였다 - 굴지의 기업을 키워내기 위한 피나는 노력-
  • 기사등록 2007-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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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째 계속 되고 있는 IMF는 부산 지역경제의 판도를 뒤바꿔 놓았다. 부산은 기반업종이었던 철강업 이전 및 섬유업의 경기 부진 등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이 없어지자, 또 다른 활로를 개척할 수밖에 없었다. 기업의 발전이 곧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정부 및 각 지자체는 기업의 경제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기관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규격과 표준에 맞추지 않은 제품들은 세계시장으로 나아갈 수가 없다. 국내 섬유산업이 한창이던 1962년에 이러한 문제점들을 인식하여 한국규격협회가 설립되었다. 그 이후 한국규격협회는 정부로부터 각종 사업과 인증의 공식 업체로 KS 인증기관 지정, ISO 9000인증기관 지정, JIS인증기관 지정 등의 과정을 거쳐 오천개의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현 한국표준협회의 모습에 이르렀다.

한국표준협회의 노범용 부산지부장은 20여년에 달하는 경력으로 지부원들과 함께 부산 지역기업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지역 기업의 판도가 뒤바뀐 현 부산지역의 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지역 대기업체인 르노삼성과 삼성전기의 개선활동을 주도하는데 앞장서고 있으며, 공기업 분야의 한국전력공사, 철도공사, 고리원자력, 부산교통공사 등의 활동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추진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다부지게 설명을 했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의 변화와 제품개발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경영자의 사고 변화도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표준협회가 경제 전문기관이 아니며, 원론적이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기업과 협회가 제품의 품질과 표준화의 향상에 노력한다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것은 시간문제다.”라며 그 뜻을 밝혔다.

교육훈련, KS인증, 국제인증, 품질경영, 표준화, 진흥활동 등의 일에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한국표준협회 부산지부의 교육장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기업인 공개교육이 진행되고 있었다. 한 여름의 더운 날씨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교육을 받는 기업인들의 모습은 부산 경제의 화창한 날이 머지않았음을 알려주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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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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