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제67회 식목일을 앞두고 배산공원화 조성을 위한 구민나무심기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구는 오는 23일 배산 약수터 일원에서 주민과 공무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로쇠, 산딸나무, 편백 등 700여 그루의 나무 심기 행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나만의 기념식수 행사도 함께 열려 출생, 결혼, 합격, 입학 등 가족들의 아름다운 사연이 담긴 표찰을 자신이 직접 심은 나무에 매달아 잊지 못할 추억도 함께 선사한다.

참여방법은 16일부터 22일까지 구청 경제진흥과로 신청하면 행사 당일 수목을 받아 식재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과거에는 공무원 중심으로 식목행사를 추진했으나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숲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구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확대 추진하게 되었다”며 “나만의 기념 식수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나무심기 행사가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에게 채송화, 봉숭아 등 사랑의 꽃씨 300봉과 감나무, 매실나무 등 수목 500본을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