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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끝자락 장림포구 복원 - 장림유수지 오염저감사업 연계 시너지효과 ‘기대’
  • 기사등록 2012-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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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1300리 끝자락에 위치한 장림포구가 수변공원과 노천카페가 있는 꿈과 낭만의 장소로 복원된다.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총사업비 65억원을 투입해 낡고 쇠락한 장림포구(길이 650m, 폭 100m)의 포구기능 복원 및 관광인프라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을 실시한다.

첫 단계로 이번 달 안에 국비 2억원을 투입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준설과 환경정비로 친환경적인 포구 기능을 복원하고 선박체험장, 수변공원, 먹거리 타운, 어촌박물관 등 관광인프라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는 어촌계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2013년 포구 준설 및 어선.가설건축물 정비, 2014년 공동작업장 설치 및 호안정비, 2015년 산책로.수변공원.어촌박물관 조성 등이 예정돼 있다.

장림포구는 사하구에 남아 있는 4개 포구(장림포 하단포 보덕포 홍티포) 가운데 가장 크며 소금, 김, 재첩 등의 생산지로 유명했는데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현재 170여명의 어민들이 어로잡이와 김 양식으로 삶을 영위하고 있다.

장림포구 복원사업에 앞서 사하구는 사업비 202억원(국비 101억원, 시비 101억원)을 전액 확보해 장림포구 상단부에 위치한 장림유수지에 비점오염 저감사업을 지난 해 8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장림유수지는 집중강우 시 저지대 배수량 조절 목적으로 1984년 설치됐으나 산업단지에서 나오는 오폐수, 생활하수 등으로 인해 악취 및 해충 발생지로 변하면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장림포구 명소화 사업이 본격 시작되는 내년에 장림유수지 비점오염 저감사업이 준공되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상류에는 생태유수지, 하류에는 장림포구 복원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친환경 관광지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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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4-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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