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기 위한 공무원과 그 자녀들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섰다.

올해 초 서구청(구청장 박극제)에서는 평소 자원봉사에 뜻있는 직원과 그 자녀를 모집하였으며, 모두 22명이 참여 의사를 밝혀 3월에 '서구청 사랑나눔 봉사단' (회장 김성길)을 창단하기에 이르렀다.

'서구청 사랑나눔 봉사단'의 첫 봉사는 지난 7일 서구 소재의 노인요양시설인 부산 실버웰에서의 활동으로부터 시작됐다.

먼저 유난히 추웠던 지난 겨울 동안의 묵은 먼지를 깨끗이 떨어내기 위하여 시설 내 구석구석을 대청소 했다. 또한 외로운 어르신들에게 말벗도 되어 드리고, 마사지, 점심식사 도와 드리기 등의 활동을 펼쳤다.

특히, 중․고등학생 단원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 팔다리도 주물러 드려 어르신들에게 손자들이 방문한 것처럼 즐거음을 선사했다.

'서구청 사랑나눔 봉사단'의 부산 실버웰 방문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계획이며, 이 외에도 쿠키․ 빵 만들기, 풍선아트 등의 봉사 아이템도 틈틈이 배워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서구청 사랑나눔 봉사단'은 공직자인 부모가 근무하는 지역사회에서 자녀가함께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건전한 가족여가문화를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진정성을 가진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