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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열면, 가을이 열린다” - 독서의 달 9월, 지역도서관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 기사등록 2012-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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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소풍, 작가초청강연, 북아트, 동요동시음악회, 도서관 탐방, 독후감 경진대회, 도서낭독회 등 9월 한 달 동안 책읽기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돋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이들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시민, 중앙, 금정 도서관 등 부산지역 24개 공공도서관이 주관하는 프로그램들이다. 특히, 강연, 낭독, 전시, 글쓰기, 음악회, 공예, 탐방, 퀴즈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행사를 개최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의 시민 모두가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하는 행사로, 남구도서관에서는 ‘가을 길 따라 떠나는 문학소풍’을 진행한다. 이날 참가자들은 최영철 시인과 함께 김해시 생림면에 위치한 도요창작 스튜디오를 방문해 책과 문학을 주제로 한 시인의 특강을 듣고, 로맨틱 창작 뮤지컬 <사랑을 지껄이다 Chat on love>를 관람한다. 이어 가을 강변을 걸으며 시인과 대화를 나누고, 여유를 만끽하는 시간을 갖는다.

아울러, 동화 속 주인공을 소재로 한 모래공연 및 마술쇼, 아동문학 창작 특강 ‘Can do! 나도 작가’ 등 동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모은 ‘동화의 나라로 오세요’가 사상도서관에서 열리고, 온 가족이 함께하는 북 아트(중앙도서관) 어린이를 위한 인문학 길잡이 ‘가족과 함께하는 초등 인문학 강좌’(구덕도서관) 아이들과 함께 하는 동요동시 음악회 ‘우리들의 마음, 시와 노래로 만나요!’(재송어린이도서관) 가족단위로 참여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을 향상하고, 조기 독서습관 형성을 돕는 ‘파자마 도서관’(기장도서관)이 마련된다.

그리고 금정도서관에서는 지역 주민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구민 독후감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책에 관심 있는 구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대회는 관내 작은 도서관, 마을문고 등 독서관련 기관들이 함께 하는 것으로, 도서관련 기관들 간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구민들에게 작은 도서관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이와 더불어 책과 낭만을 찾는 작은 음악회(부전도서관), 금정산 숲체험(금정도서관) 등 모든 세대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실시된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행사는 미래를 여는 독서논술(반여도서관), 청소년 도서관 탐방(구포도서관), 부산지역에서 인문학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배병삼 교수와 함께하는 ‘고전의 향기 특강’(부전도서관), 청소년 권장 도서전시(남구도서관), 역사와 신문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역사신문 공모전’(반송도서관)’ 등이 개최된다.

성인 대상 행사로는 올바른 글쓰기란 무엇인지를 전문가를 통해 알아보는 ‘삶을 가꾸는 책읽기, 삶을 가꾸는 글쓰기’(북구디지털도서관), 섬진강의 시인 ‘김용택 작가 초청 강연회’(화명도서관), 원북원 부산 운동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원북원 부산 도서 낭독회’(서동도서관), ‘원북 작가 초청 강연회’(시민도서관)가 준비되어 있다. 또, 도서 벼룩시장과 밴드 라이브가 함께 공연하는 ‘책, 음악과 만나다’(사상도서관), 마치 책 한권을 대출하듯이 다양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을 모시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체험을 나누는 ‘리빙 라이브러리’(시민도서관)도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인문학의 바람과 함께 책 읽기의 중요성도 다시금 강조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독서의 달을 맞아 지역 공공도서관이 마련하는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에 대해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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