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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랜드’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각 5월 한 달간 약 9만 명, 역대 최대 규모 방문 이재훈 기자 2022-06-08 08:35:48

[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경상남도는 로봇랜드의 5월 방문객이 역대 최고인 약 9만 명을 기록하며 봄봄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로봇을 콘셉트로 한 국내 유일한 테마파크인 로봇랜드는 많은 이들의 기대 속에 개장하였으나개장 직후 코로나19 직격타를 맞은 데다가 법률분쟁에 휘말리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개장 효과도 보지 못했다.

 

이용객이 기대치보다 현저하게 적음에 따라 적자 운영을 면치 못하고 있던 와중에 최근 부산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등 대형 놀이공원이 앞다투어 개장함으로써 한층 더 어려움이 가중되었다.

 

그러나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한 로봇랜드는 이용객의 유도를 위해 로봇 공공콘텐츠를 재구성하였고로봇 관련 시설을 추가로 더 설치하는 한편이용객의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공사를 시행하였으며계절별 각종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시행했다.

 

특히 경남 도내 17개 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경남교육청과 연계한 로봇산업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부로부터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교육청 연계로 늘어난 학생 단체객들을 위해 520명가량 수용 가능한 단체식사 장소를 조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잔디마당 개선공사로봇카페 및 각종 포토존 등을 설치하여 단체객 맞이에 더욱 힘을 쏟았다.

 

이렇듯 여러 악재 속에서도 다양한 활성화 정책 시도로 작지만 꾸준하게 입장객을 증가시켜왔다.

 

개장 첫해인 2019년 13, 2020년 17, 2021년 32만 명으로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으며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된 올해 5월 한 달 동안에만 약 9만 명이 방문하여 개장 이후 역대 최다 입장객이 로봇랜드를 찾았다.

 

아직 손익분기점인 68만 명(월 5.6만 명)에는 미치지 못하지만봄봄 페스티벌이 열린 4~5월 두 달 동안은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돌파하였다는 것은 로봇랜드가 봄철 관광명소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최근 부산 롯데월드와 춘천 레고랜드 같은 대형 놀이공원들의 개장 효과를 고려해 본다면 불리한 입지에 있는 로봇랜드로서는 성공적인 봄이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도 로봇랜드는 그동안 코로나19 상황으로 줄줄이 무산되었던 프로그램들을 차차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전국단위 모객사 유치와 어린이집학교 운영위원회 등을 초청한 팸투어도 진행한다테마파크 비수기인 여름철에는 만원의 행복’ 행사와 물놀이시설을 설치하여 각종 물놀이 행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로봇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외공연 거대로봇 타이탄도 연중행사로 계속 진행한다이외에도 각종 생활형 로봇입주 기업 참여 행사인 로봇 놀이터’, 테마파크 입구 안내 로봇 등을 상시 운영할 예정이며 로봇 없는 로봇랜드라는 악평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장 이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로봇랜드지만 경남도와 창원시 및 로봇랜드재단의 노력으로 해가 갈수록 프로그램이 한층 더 개선되고 있어 과연 올해 로봇랜드가 경남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한재명 도 전략사업과 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노력해온 재단 직원분들께 격려를 보내고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이제야 본격적인 시작을 하는 만큼 많은 도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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