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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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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어민과 해양연구) 바다는 어민(漁民)들에겐
생존 현장이다. 그물이나 낚시만 있으면 배 타고 바다에 나가 당장 먹을거리를 얻을 수 있어서다. 그러기에 뱃길은 곧 그들의 생존의 길이었다. 그러니 바다를 주름잡는 해류들이 그들과 무관할 리 없었다. 오늘날 북태평양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쿠로시오’도 그 한 예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흑조’라 불...
2025-08-19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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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한반도 주변엔 어떤 해류가 있나?
일찍이 해류를 ‘바다의 강물’이라 했는데 한반도 주변에 해류가 있다면 ‘강물처럼’ 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다. 해류가 중요한 까닭은 이들이 엄청난 양의 해수를 운반하면서 거기에 따라오는 경제적 ‘수산자원’과 ‘한반도 기후’에 직간접으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바다를 ‘경제 공간’으로 ...
2025-08-07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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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장마전선은 왜 생기나?
2025년은 유난히도 장마가 빨리 끝났다. 기상이변이었다. 보통은 6월 하순부터 7월 하순까지 계속되어 평균 30~35일 지속한다. 올해는 제주도가 7월 2일, 남부지방은 7월 6일, 중부 지방은 7월 11일에 끝났다고 한다. 이렇게 장마가 짧았던 이유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 시기가 평년보다 빨랐던 탓으로 보도되었다. 도대체 장마가 이 기단(氣團)...
2025-07-24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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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바다에서 해류는 왜 생기나?
우리는 지난 호에서 ‘바다를 경제 공간으로 활용하자’라는 제하(題下)로 몇 차례에 걸쳐 바다에서 ‘인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초적인 현상들을 살펴보았다. 예컨대,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엘니뇨(El Niño)’나 ‘태풍’, ‘쓰나미’ 등을 알아보았고, 세계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미...
2025-07-08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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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과 ‘Liberty’의 차
근년 들어 우리나라가 두 쪽으로 나뉜 것 같다. 선거 때마다 경험하지만, 지난 6월 대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문득, 미국 남북전쟁 당시 링컨의 말이 떠오른다. “스스로 분열된 집은 서 있을 수 없다(A house divided against itself cannot stand.).” 지금 우리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닐까 싶다. 왜 이리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필자는, ‘Fr...
2025-06-23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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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경제 공간으로 활용하자. 바다를 사막화하는 「백화현상」
육지의 ‘사막(砂漠)’은 흔히 ‘죽음의 땅’이라 불린다. 무덥고 마실 물 없고 동식물 살기에 맞지 않으니 당연할 것이다. 그런데 근년에 들어 바다에도 그런 사막이 세계 곳곳에서 발견된다. 특히 연안 암반과 산호초 지역이다. 여기 해조류나 산호에 흰색의 ‘석회조류(藻類)’란 놈이 달라붙으면 해조류는 사라지고 산...
2025-06-10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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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체성의 확립이 시급하다
부산경제신문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지금까지 고수하여 왔다. 그러나 나쁜 정치가 민생의 뿌리를 뒤흔드는 위기를 겪으면서 정치와 경제가 분리될 수 없다는 냉엄한 현실을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경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정치에 관여하는 것은 경제언론의 숙명임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경제와 정...
2025-06-02 황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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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경제 공간으로 활용하자. 바다의 암(癌) 덩어리, 「쓰레기 섬」
‘바다를 경제 공간화하자’ 해서 결코 바다를 망쳐선 안 된다. 바다가 망가지면 당장 해양환경이 망가지고 가깝게는 우리 식단(食單)도 망가지겠지만, 끝내는 지구환경도 망가져 동식물은 물론 인류가 망하는 사태가 올까하는 두려움이다.바다를 망치고 있는 그 단적인 예가 ‘바다 쓰레기 섬(Great Pacific Garbage Patch, GPGP)’이다. ...
2025-05-26 홍철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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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경제 공간으로 활용하자. 야누스와 같은「태풍」의 두 얼굴
(홍철훈 교수/칼럼리니스트)‘야누스(Janus)’는 ‘2개의 얼굴을 가진 천국을 지키는 문지기’로 알려져 있다. 로마 신화에 나온다. 인간이 죽어 천국 문턱에 가면 이생에서의 행실에 따라 그가 천국과 지옥을 가름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선과 악의 두 얼굴을 한 몸에 지닌 이심동체(二心同體)인 셈이다. 사실, 태풍도 그런 양면(...
2025-05-15 홍철훈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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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경제 공간으로 활용하자. 양식장의 악령(惡靈) 「적조(赤潮)」
바다는 어민(漁民)에겐 생계의 현장이다. 예로부터 먼바다(遠洋)로 나가 물고기를 잡으면 ‘원양어업’이라 하고 가까운 바다(沿岸)에서라면 ‘연안어업’이라 하였다. 이들은 모두 ‘잡는 어업’이었다. 그런데 지난 세기 80년대 초부터 이른바 ‘기르는 어업’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가두리 양식(cage cultu...
2025-05-15 홍철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