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재)부산경제진흥원이 고금리, 고물가 속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15개 기업을 '2025년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305개 기업이 고용우수기업으로 지정됐다.
시는 2010년부터 매년 고용우수기업을 선정해 지원해왔다. 이번 선정 대상은 부산에 본사와 주사업장을 둔 3년 이상 운영 기업으로, 최근 3년간 상용근로자가 일정 기준 이상 증가한 기업들이었다. 300인 이상 기업은 20명 이상, 100~300인 기업은 15명 이상, 100인 미만 기업은 10명 이상 증가한 기업이 해당된다.
올해 2월 공모를 통해 64개 기업이 신청했고, 서류와 현장 평가,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리더스손해사정, 센텀의료재단, 한국선급 등 다양한 산업의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에는 인증서와 인증 현판, 근로환경 개선 지원금 4천만 원, 신규 사업용 부동산 취득세 면제,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인증서 수여식은 27일 오전 11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박형준 시장과 15개 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의 고용지표는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 5월 부산의 15~64세 고용률은 68.3%로 전년 동월 대비 2%p 상승하며 전국 평균(70.5%)에 근접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59.0%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는 171만 6천 명으로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상용근로자 수도 998천 명으로 최대치를 경신했다.
박형준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일자리 창출에 힘써주신 기업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