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OK저축은행 읏맨 프로배구단과 부산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과 최윤 구단주, 권철근 단장, 신영철 감독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역 경제 활성화, 시민들의 건전한 레저활동 증진, 부산의 스포츠 문화 발전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홈경기장으로 사용될 강서실내체육관 시설을 개선하고, 배구단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서부산권 경제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026 시즌부터 강서체육공원 내 실내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하며, 도시철도 역과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부산은 초·중·고 배구팀 13개와 동호인 200여 개, 동호인 수 1천700여 명으로 배구에 대한 관심이 크다. 이번 연고지 이전으로 배구 기반 시설을 활용해 지방 배구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프로팀과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배구 꿈나무 양성, 동호인 저변 확대, 시설 개선 등을 추진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이제 4대 프로스포츠 구단을 모두 보유해 사계절 내내 프로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배구단이 부산에 뿌리내리고 명문 구단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