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유신독재에 맞서 일어난 부마민주항쟁의 46주년 기념식이 16일 창원 3·15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하나 된 소리, 시월의 울림'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박상도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 등 600여 명의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경남 리틀 싱어즈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기념사가 이어졌고, 창원시민 뮤지컬단과 포싱어의 주제 공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항쟁의 정신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부마민주항쟁 관련자의 자녀들이 낭독한 감사 메시지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민주주의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강조했고, 박완수 도지사는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기리며 민주주의 발전을 기원했다.

부마민주항쟁은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경남과 부산이 번갈아 가며 기념식을 열고 있다. 경남도는 백일장과 음악제 등 다양한 행사를 지원하며 항쟁 정신을 계승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