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해신항 북극항로 진출 거점 조성 원탁회의 개최...정책 방향 논의
류창규 기자 2025-11-06 01:58:34
경남도가 5일 경남연구원과 함께 '진해신항 북극항로 진출 거점 조성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조선·항만물류 분야를 심층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명균 행정부지사와 오동호 경남연구원장 등 30여 명의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남연구원은 북극항로 진출 거점 조성을 위한 과제로 북극항로 연계 산업 및 항만 서비스 확대, 조선해양 특화 단지 조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원탁회의에서는 진해신항의 북극항로 거점 육성을 위한 추진 전략과 실행 과제를 논의했다.
영산대 김기태 교수는 북극항로 선박과 화물 데이터를 축적해야 한다고 했고, 한국선급 김민성 연구원은 국제 수준의 안전 기준을 갖춘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해 기술 신뢰성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도출된 정책 과제들이 정부의 국가전략계획 수립 과정에 반영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도는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북극항로 진출 전략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정책 추진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오 연구원장은 북극항로 거점 항만과 조선업, 친환경 에너지 공급 등의 실행 과제를 발굴하겠다고 했다. 박 부지사는 북극항로가 글로벌 물류 체계의 새로운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경남이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도록 정책적 방향과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1월 인제대에서 '북극항로 개척과 스마트 물류 인재 양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