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공무원노조, 단체교섭 타결...주 4.5일제 도입
류창규 기자 2025-11-11 02:49:57
경상남도와 도청 공무원노동조합이 2025년 단체교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공직사회의 복지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새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교섭은 변화하는 행정환경에 대응한 제도 개선과 상호 존중의 조직문화 정착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도와 노조가 협력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도청에서 열린 '2025년 단체협약 조인식'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한진희 위원장은 공식적으로 교섭을 최종 타결했다. 노조는 지난 3월, 조합활동 보장, 근무조건 개선 등을 포함한 139개 조항을 요구했고, 도는 이를 검토해 7차례의 실무교섭 끝에 최종 합의를 이뤘다.
협약에는 주 4.5일제, 자기계발휴가 확대, 청사 환경 개선, 악성민원 대응체계 구축 등이 포함됐다. 이는 공무원 복지와 일·가정 양립을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박완수 도지사는 "새로운 제도가 직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진희 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공직문화 개선의 시작"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협약 이행을 위해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사 간 협의회를 통해 '상생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