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11일 청사에서 '2025 BJFEZ 규제 혁신 성과 보고회 및 평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 4건의 우수 사례가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BJFEZ에서 추진 중인 18건의 규제 혁신 과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장과 투자본부장 등 6명이 심사에 참여했다. 심사 기준으로는 창의성, 난이도, 효과성이 고려됐다.

최우수상은 '조세 감면 대상 물류업 범위 확대'와 '조성 토지 공급 방법 규제 개선'이 차지했다. 우수상에는 '디지털 출장 증빙 시스템 도입'과 '항만 배후 단지 내 물류 제조 허용'이 선정됐다.

조세 감면 대상 물류업 범위 확대 과제는 항만 배후 단지 물류 기업에 한정된 조세 감면을 경제자유구역 전반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물류 기업 간 형평성을 높이고, 입주 기업의 투자 유인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성 토지 공급 방법 규제 개선 과제는 외국인 투자 기업 외의 기업도 경쟁 입찰 외에 다양한 방식으로 토지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해 투자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평가는 단순한 성과 점검이 아닌, 현장에서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실질적인 혁신 과정"이라며,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규제 완화와 적극 행정을 통해 BJFEZ를 투자 친화적이고 혁신적인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