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국회 방문해 부산 핵심 사업 국비 지원 요청
가덕도 신공항, 낙동강 물 공급 등 지역 현안 해결 위한 예산 확보 총력
김두년 기자 2025-11-13 09:11:25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접견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국회를 방문해 한병도 예결위원장과 여야 간사, 송언석 원내대표를 차례로 만났다. 박 시장은 지역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현안 사업에 필요한 국비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정상 추진되기 위해 정부안 6,889억 원이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낙동강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설계비 19억 2천만 원 반영을 요청했다. 차세대 항공 기체 부품 첨단 제조 실증 지원 사업에도 3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분야에선 극한·극지 환경용 화합물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과 SiC 전력 반도체 기판 분석 센터 조성에 각각 25억 원의 신규 투자를 건의했다. 스마트 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을 위한 장비비 50억 원과 XR 기반 디지털 트윈 시스템 구축을 위한 29억 원의 증액도 요청했다.
의료·AI 분야에선 수도권 집중 첨단 시설의 지역 확대를 위한 양성자 치료 센터 기획비 3억 원을 신규 반영해달라고 했다. 해양 특화 산업의 AI 전환을 위한 웨이브 프로젝트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10억 원의 예산도 요청했다.
박 시장은 "이번에 제안한 사업들은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도약을 위해 필수적"이라며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확보에 직결되는 만큼 국회 심사 과정에서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