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AD Ports Group 본사를 방문해 고위급 논의를 진행했다.

박성호 청장과 AD Ports Group 경영진은 부산·경남의 'Tri-Port 전략'과 아부다비 물류 거점 간 연계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AD Ports Group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글로벌 항만과 터미널을 운영하는 중동 대표 기업이다.

경자청은 UAE 비즈니스 포럼, 항공 기내지 홍보, 투자 상담 등 중동 대상 투자 유치 활동을 지속해 왔다. 이번 방문은 그간 교류를 고위급 전략 논의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양 기관은 부산항·진해신항과 아부다비 항만의 무역·투자 협력, 항만·물류·무역·경제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 경제자유구역 간 기업 교류 활성화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박 청장은 "중동 핵심 물류 거점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Tri-Port 전략을 기반으로 실질적 투자 유치를 연계하고 중동 기업들의 투자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중동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동 프로그램과 신규 투자 모델을 발굴해 중동-부산·경남 간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