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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계열사 CTC R&D 센터 부산 유치 미래 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 가속 김두년 기자 2025-11-21 08:39:09

(앞줄 왼쪽부터)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 부산광역시 박형준 시장, CTC 마크 페테(Marc Fette) CEO, 대한항공 정현보 상무부산시가 글로벌 우주항공 방위 산업 선도기업 에어버스의 계열사인 '씨티씨(CTC)'의 연구개발(R&D) 부산 오피스를 유치하며 미래 항공산업 집적 단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7월 2일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CTC 부산 오피스가 입주하면서 항공기 열가소성 복합재 부품 등 구체적인 협력 연구개발 분야를 선정하고 추진 계획을 준비해왔다. 이번 유치로 지역 항공 부품 기업들이 글로벌 복합 소재 공급망에 부합하는 기술 역량과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CTC는 에어버스가 100% 출자한 독립 법인으로, 항공기 복합재 구조물 설계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독일 전문 연구 기관이다. 부산 오피스는 부산테크노파크 지사단지에 자리 잡고 아시아 전체의 모빌리티 복합 소재 분야 기술혁신 허브 역할을 맡는다.


지자체와 국내 선도 기업, 대학 등이 협력해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국내 항공 부품 기업의 기술혁신과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개소한 에어버스 테크 허브 코리아와 협력해 항공우주 기술의 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부산시는 해외 유수의 우주항공 전문기업 연구소를 유치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마크 페테 CTC CEO는 "부산의 인프라와 파트너 기업들의 혁신 역량을 바탕으로 첨단 복합 소재 분야의 혁신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 정현보 상무는 "CTC 부산 오피스 개소가 부산이 미래 항공산업의 중심이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지역의 우수한 제조기업들과 CTC 간 협력을 촉진해 부산이 아시아 경량소재부품 허브 도시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형준 시장은 "CTC 부산 오피스 개소는 부산이 글로벌 공급망에 연결되는 첫걸음"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CTC, 대한항공과 연계해 상생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가덕도 신공항과 연계한 '부산 미래항공 클러스터'의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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