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SIAL 상하이 식품박람회 한국관 전경K-푸드가 중국 최대 식품 박람회인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6)’에서 다시 한 번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대규모 통합한국관 운영을 통해 180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MOU) 및 현장계약 성과를 거두며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6 상하이 국제식품박람회(SIAL Shanghai 2026)’에 참가해 총 1800만 달러 규모의 MOU와 현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6회를 맞은 상하이 SIAL 박람회는 중국 최대 규모의 수입식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한 42개 국가관과 70개국 500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18만 명 이상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현장을 찾았다.
농식품부와 aT는 중국이 K-푸드 수출 핵심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해 충남·전북·경북 등 지방정부와 협력, 총 80개 부스 규모의 통합한국관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중화권 시장 공략을 위한 ‘넥스트 K-푸드’ 전략 품목으로 기능성 식품과 프리미엄 식재료를 전면에 내세웠다.
2026 SIAL 상하이 식품박람회 한국관 시음·시식 한국관에서는 인삼, 쌀가공품, 파프리카, 라면 등을 집중적으로 선보였으며, 최근 중국 내 고급 한식당 증가 추세에 맞춰 장류와 소스류, 음료베이스 등 식재료 품목도 큰 관심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열린 온라인 사전 상담회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상하이와 선전 등 1선 도시뿐 아니라 항저우·푸저우 등 2선 지역 바이어들과의 화상 상담을 통해 현장 비즈니스 매칭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박람회 기간에는 시음·시식 행사와 소비자 설문조사를 병행해 현지 소비자 반응을 직접 확인하고, 참가 기업들의 제품 개선 및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도 지원했다.
2026 SIAL 상하이 식품박람회 한국관 수출 상담상하이의 한 수입 식재료 바이어는 “최근 현지인이 운영하는 고급 한식당이 늘면서 한국식 맛을 구현할 수 있는 장류·소스·음료베이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관에서 발굴한 우수 기업들과 후속 상담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T 전기찬 수출식품이사는 “중국은 K-푸드 수출 1~2위를 다투는 핵심 시장”이라며 “라면 같은 인기 품목은 물론 기능성 식품과 프리미엄 식재료 등 차세대 K-푸드 수출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식품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4월까지 한국 농림축산식품의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한 5억229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1억3375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음료와 과자류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