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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파운드리머(주) “현장을 이해한 기술이 공장을 바꾼다” ​AI·LLM 기반 공정 분석으로 ‘작동하는 스마트팩토리’ 구현 황종영 기자 2026-02-19 03:17:45

화려한 시연보다는 실질적인 현장의 개선을 우선시하는 기업이 있다. 부산의 AI·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 파운드리머(주)가 그 주인공이다. 파운드리머는 도입 후 방치되는 시스템이 아닌, 제조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기술’을 앞세워 지역 산업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고 있다.


파운드리머(주) 박혜인 대표(좌) / 김세영 CPO(우)“거창함보다 실용성”… 현장 중심의 설계 철학


스마트팩토리 보급이 확대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시스템과 실제 업무 사이의 괴리가 고질적인 문제로 꼽힌다. 파운드리머는 이 지점에 집중했다.

박혜인 대표는 “스마트팩토리는 거창한 자동화가 아니라, 현장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공정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돕는 기술”이라고 강조한다. 파운드리머의 솔루션은 MES(제조실행시스템), POP(생산정보시스템), 비전 검사 등을 기업의 규모와 환경에 맞춰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도입 문턱을 낮췄다.


작업지시 스케줄러 적용 전(위) / 후(아래) 비교데이터의 단절을 막고 공정 흐름을 하나로 묶다


파운드리머가 해결하는 핵심 과제는 작업 지시 오류, 데이터 누락, 수기 기록에 따른 비효율 등 현장의 구조적 문제다.

이를 위해 AI 분석 기술과 현장 친화적 소프트웨어를 결합했다.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는 수준을 넘어, 관리자의 의사결정을 돕는 MES와 작업자의 활동을 지원하는 POP, 품질을 관리하는 비전 시스템을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연결한다. 기술이 공장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장을 매끄럽게 돌아가게 만드는 구조다.


결함 모니터링 프로그램(위) / 결함 이력 관리 데이터베이스(아래)현장형 R&D와 강력한 특허 자산


파운드리머의 기술력 뒤에는 부산대학교 정보컴퓨터공학부 출신의 김세영 CPO(최고제품책임자)가 있다. 산업용 임베디드 장비 개발 경험이 풍부한 김 CPO는 통신 연동과 펌웨어 설계 등 실제 장비와 맞닿은 핵심 기술 고도화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설비 데이터 수집·분석, 작업 지시 자동화 로직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다수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기술 자산을 확장 중이다. 김 CPO는 “현장에서 바로 이해되고 활용되는 시스템이야말로 진짜 스마트팩토리”라고 설명했다.


제품 디자인(완품 제작 중)

AI 역량 확장… LLM 기반 제조 분석으로 도약


파운드리머는 이미 국제 인공지능 대회 1위 수상을 통해 독보적인 데이터 처리 및 모델 설계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AI 기술력을 제조 현장에 본격 이식할 계획이다. 향후 시각화 중심의 생산 관리 솔루션은 물론,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지능형 생산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방침이다.


파운드리머(주)는 설비 데이터 수집·분석, 작업 지시 자동화 로직 등 스마트팩토리 관련 다수의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기술이 아닌 현장이 주인공인 세상”


  1.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 뿌리내린 사례는 그리 많지 않다. 파운드리머는 그 간극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다. 기술이 공장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 보이지 않게 공장을 돕는 구조. 파운드리머가 말하는 스마트팩토리는 결국 “제조 현장이 제대로 작동하는 세상”이다.

지역 인재와 기술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 기업이 부산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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