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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가 사람을 피한다”…BAT 사천공장, AI 안전시스템으로 산업재해 줄인다 AI 영상인식·UWB 결합 ‘스마트 지게차’ 도입 이상철 기자 2026-04-20 09:41:10

BAT 사천공장에서 스마트 안전시스템 기술이 적용된 지게차가 바닥에 위험 구역을 표시하고 있다. /제공=BAT로스만스제조업 현장의 고질적 위험요소인 지게차 사고를 줄이기 위해 BAT 사천공장이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안전시스템을 도입했다. 사람과 장비가 공존하는 작업 환경에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기술 중심의 안전관리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BAT코리아제조(이하 BAT 사천공장)는 20일 산업재해 예방과 현장 안전성 강화를 위해 AI가 탑재된 스마트 지게차를 도입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혁신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AI 영상인식 기술과 초광대역(UWB) 기반 위치 인식 솔루션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제조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게차 충돌 및 협착 사고를 예방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AI 영상인식 카메라는 기존 지게차 운행 시 발생하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작업자의 시야를 넓히고, UWB 솔루션은 지게차와 보행자 간 거리를 실시간으로 정밀 측정한다. 위험 상황이 감지되면 즉각적인 경고가 이뤄져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한다.


여기에 지게차 주행 반경과 안전거리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라인빔’ 기능도 적용됐다. 소음이 큰 작업 환경에서도 주변 근로자들이 직관적으로 위험 범위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다.


BAT 사천공장은 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정기 점검 체계와 긴급 대응 프로세스를 함께 구축해 안전시스템의 실효성을 높였다. 단순한 장비 개선이 아닌 ‘운영 체계까지 포함한 안전관리’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김지형 BAT 사천공장장은 “스마트 안전시스템 도입은 지속가능한 안전경영을 위한 핵심 투자”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의 일환으로 글로벌 수준의 안전 기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BAT 사천공장은 친환경 설비와 자원 효율화를 기반으로 ESG 경영을 지속해 왔으며, 현재 9개국 이상에 제품을 공급하는 아시아 수출 거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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