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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교부세 1조 시대 연 울산… ‘위기 대응형 추경’ 1,989억 편성” 고유가·민생 안정에 집중… 교통·AI·돌봄 등 생활 밀착 예산 확대 정민조 기자 2026-04-20 16:39:16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고유가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한 총 1,98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가 보통교부세 1조 원 시대를 기반으로 고유가 위기 대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재정 여력을 바탕으로 ‘선제 대응’에 나섰다는 점이 주목된다.


울산시는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으로 총 1,989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울산시 총예산은 기존 5조 7,895억 원에서 5조 9,884억 원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번 추경은 고물가·고환율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인한 시민 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중동발 위기 대응 추경과 연계해 지역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재원은 보통교부세 814억 원과 내부유보금 등을 활용했으며, 일반회계는 2,002억 원 증가한 반면 특별회계는 13억 원 감소했다.


특히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울산시는 ‘보통교부세 1조 원 시대’를 공식적으로 열었다. 2015년 697억 원에 불과했던 보통교부세가 올해 1조 364억 원으로 약 15배 증가한 것으로, 이는 용도 제한이 없는 재원을 확보함으로써 재정 자율성과 위기 대응 능력이 크게 강화됐음을 의미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이 20일 시청프레스센터에서 고유가 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마련한 총 1,989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울산시는 이를 바탕으로 고유가 대응 예산을 확대했다. 화물운수업계 유가보조금은 기존 100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늘렸으며, 어업용 유류비 지원도 정부 축소분을 보완해 시비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분야별로 보면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밀착 예산이 눈에 띈다.


교통 분야에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50억 원과 어르신 교통카드 제작비가 반영됐다.

미래 산업 대응을 위한 투자도 포함됐다.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초거대 산업 AI 연구 지원과 수중 데이터센터 실증사업 등에 예산이 투입된다.


복지 분야에서는 일상 및 긴급 돌봄 서비스 확대와 사회복지시설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전망을 강화하고, 장애인 거주시설 개선과 자립 지원 예산도 함께 편성됐다.


기후위기 대응 차원에서는 스마트 승강장 설치와 취약시설 쿨루프 조성 등 폭염 대응 사업이 포함됐다. 이 밖에도 재선충 방제와 체육시설 안전 개선 등 민생·안전 관련 예산도 반영됐다.


울산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단기적인 경기 대응뿐 아니라 중장기 도시 경쟁력 확보까지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보통교부세 1조 원 시대를 맞아 재정 여력이 확대된 만큼, 위기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지난 17일 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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