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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의 공간에서 시민 품으로… ‘도모헌’ 50만 발걸음 넘었다 개방 1년 7개월 만에 성과… 가정의달 문화행사·재즈공연으로 생활문화 거점 자리매김 정민조 기자 2026-04-23 10:49:38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지난 22일 기준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다.부산의 옛 시장 공관이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도모헌’이 개관 1년 7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다. 폐쇄적 권위 공간에서 열린 문화 플랫폼으로의 전환이 실제 시민 참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도시공간 재생의 상징적 사례로 주목된다.


부산광역시는 복합문화공간 ‘도모헌’이 지난 22일 기준 누적 방문객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도모헌은 과거 시장 공관으로 사용되던 공간을 리모델링해 2024년 9월 시민에게 전면 개방한 곳으로, 약 40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개관 이후 전시·교육·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도심 속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걷고, 머물고, 기억하다’라는 콘셉트 아래 도모헌은 단순한 관람형 시설을 넘어 체류형 문화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관 협력 전시와 함께 ‘부산학교’, ‘부산스토리’, 커피 특강 등 교육 프로그램, 정원 체험과 명상 프로그램, 가족 참여형 행사 등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며 방문객 유입을 이끌어 왔다.


2026년 도모헌 가정의 달 문화행사 포스터.부산시는 50만 명 돌파를 계기로 5월 가정의달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문화행사를 확대 운영한다.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도모헌 일원에서는 창작 아동극 ‘피터팬’을 중심으로 마술, 퓨전국악 공연, 대형 캔버스 퍼포먼스, 체험부스, 정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가 펼쳐진다. 특히 방문객이 공간을 이동하며 동화 속 장면을 체험하는 참여형 연출이 도입돼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도모헌의 봄, 자연과 만나다’를 주제로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인 미니 정원 만들기 행사도 진행된다.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휴관일임에도 불구하고 시민 편의를 위해 특별 개방이 이뤄진다. 별도 행사 없이 공간 자체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셔틀버스와 주차장도 무료로 제공된다.


야외 문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부산시는 지난해 호응을 얻은 재즈 공연을 확대해 ‘부산, 재즈에 물들다2’를 오는 4월 25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소소풍정원에서 개최한다. 국내외 재즈 뮤지션과 지역 음악가들이 참여하는 피크닉형 공연으로,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향후 모빌리티 특별전과 기획 전시, 정원형 공간 조성 등을 통해 도모헌의 콘텐츠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도모헌이 시민의 발걸음과 추억이 쌓여 50만 명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에 도달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에서 쉬어가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각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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