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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일하는 조직으로”… 부산시설공단, 직원 주도 혁신 실험 가동 3개월 순환 ‘AI 학습조직’ 운영… 보고·재난 대응까지 업무 전반 변화 시도 김두년 기자 2026-04-23 11:44:35

지난 3월말 AI학습조직 1기 성과 발표 현장(북항친수공원 소회의실)부산시설공단이 인공지능(AI)을 앞세워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실험에 나섰다. 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AI 학습조직’을 중심으로 기술 학습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까지 연결하며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모델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올해 1월부터 직원 주도의 ‘AI 학습조직’을 운영하며 조직 전반의 디지털 역량 강화와 업무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학습조직은 3개월 단위로 참여 인원을 순환 구성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다양한 직무와 세대의 직원들이 참여해 AI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이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교육이 아닌 ‘현장 적용형 실험 조직’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1기 학습조직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MZ세대 실무 직원 10명이 참여해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외부 전문가 특강과 전시회 현장 견학 등을 통해 최신 기술 흐름을 학습한 뒤, 이를 바탕으로 사내 전용 AI 서비스 구축, 재난 상황 시 직원 소집 알림 자동화 등 구체적인 업무 개선 과제를 도출했다.


이성림 이사장(중앙좌)이 AI학습조직 2기 구성원들에게 AI활용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또한 국가 연구개발 공모사업에도 5건을 신청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내며 단순 아이디어 수준을 넘어 실행 단계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현재 운영 중인 2기 학습조직은 4월부터 다양한 직렬과 본부 소속 직원 10명이 참여하고 있다. 2기는 기술 습득을 넘어 ‘AI와 인간의 판단과 공감이 결합된 조직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AI 산업 동향과 행정 혁신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공단 내부 협업 플랫폼을 활용한 실시간 아이디어 논의, 인문학 기반 콘텐츠 학습 등을 병행하며 사고의 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조직에 즉시 적용 가능한 소규모 과제를 중심으로 성과를 축적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러한 학습조직에서 도출된 결과를 조직 전반으로 확산해 업무 효율성과 대응력을 동시에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AI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조직의 업무 방식과 문화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요소”라며 “학습조직을 통해 나온 성과가 공단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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