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표 aT 사장과 이경은 주휴스턴 총영사 등 주요 내빈들이 현판 제막 후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미주 전략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신규 지사를 개소하며 북미와 중남미를 아우르는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 미국 남부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2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신규 지사 개소식을 개최하고 미주 지역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휴스턴지사 설립은 미국 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남부 시장을 겨냥한 전략적 조치다. 텍사스주는 미국 내 경제 규모 2위 지역으로, 최근 인구 유입과 경제성장률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등 역동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휴스턴 항구를 중심으로 한 물류 인프라까지 갖춰 수출 거점으로서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홍문표 aT 사장이 휴스턴 현지 유통매장을 방문하여 한국 농식품 입점 현황을 확인하고 관계자와 면담하는 모습.소비 구조 역시 주목된다. 히스패닉 인구 비중이 약 40%에 달하고 다양한 이민자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새로운 식문화 수요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aT는 이러한 특성을 활용해 휴스턴지사를 미 남부 9개 주와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미 8개국을 아우르는 수출 허브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지사 개소로 aT는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브라질 상파울루에 이어 미주 지역 4대 거점을 완성하게 됐다. 이를 통해 북미에서 남미까지 연결되는 입체적인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K-푸드의 시장 확장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개소식에서 휴스턴시와 해리스 카운티는 한미 교류 확대와 무역 협력 강화를 높이 평가하며 공식 환영 의사를 전달했다.
홍문표 aT 사장(앞쪽 앉은 줄 가운데) 휴스턴시 국제협력국장 Gigi Lee와 해리스 카운티 최고위원(커미셔너) Lesley Briones 등 주요 정부관계자들.aT는 지사 개소와 동시에 현장 밀착형 수출 지원에도 나섰다. 홍문표 사장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 매장을 방문해 한국 농식품 입점 현황을 점검하고 판촉 활동을 펼쳤으며, 물류기업을 찾아 수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주휴스턴 총영사관과 협력해 통관 문제 등 현지 진출 장벽 해소에도 나설 방침이다.
개소식에는 현지 정부 관계자와 주요 유통업계 인사들이 참석해 K-푸드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문표 사장은 “휴스턴은 미 중남부 경제의 중심이자 K-푸드가 미주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는 핵심 거점”이라며 “이번 지사 설립을 계기로 미국 내 소비시장을 2·3선 도시까지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K-푸드는 ‘진출’ 단계는 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