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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에 등장한 ‘AI 통역사’… 외국인 관광객 안내 서비스 혁신 부산교통공사, 생성형 AI 기반 외국어 안내 시스템 운영 김두년 기자 2026-06-15 15:24:01

부산교통공사가 도시철도 부산역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AI 키오스크를 통해 자국어로 교통과 관광 정보를 손쉽게 안내받을 수 있게 되면서 부산의 대표 관문인 부산역이 스마트 관광서비스 거점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부산역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한 외국어 안내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도시철도 부산역에서 AI 기반 안내 키오스크를 이용하고 있다 [공사 제공]이번에 도입된 'AI Busan Metro Help Desk'는 부산역을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화형 안내 키오스크로, 부산도시철도 이용 정보와 관광 안내 서비스를 다양한 언어로 제공한다.


도시철도 부산역은 전국 철도망과 도시철도가 연결되는 부산의 대표 교통 관문으로, 부산을 처음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내 이동을 위해 가장 먼저 이용하는 역 가운데 하나다. 이에 따라 외국어 안내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공사는 AI 기반 안내 시스템을 마련했다.


해당 시스템은 역 정보와 운임 체계, 도시철도 이용 관련 데이터를 학습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키오스크 앞에서 자국어로 질문하면 도시철도 이용 방법과 환승 경로, 주요 관광지 정보 등을 안내받을 수 있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 국어다.


또한 AI 안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이 발생할 경우 역무원과의 원격 화상 연결 기능도 제공된다. 역무원이 전달하는 안내 내용은 실시간 통역을 거쳐 이용자에게 제공돼 언어 장벽을 최소화했다.


도시철도 부산역에 설치된 ‘AI Busan Metro Help Desk’ 키오스크 첫 화면 [공사 제공]공사는 부산역의 특수한 환경도 고려했다. 유동 인구가 많고 소음이 큰 역사 환경에서도 정확한 음성 인식이 가능하도록 키오스크를 전화부스 형태로 설계했으며, AI 기반 노이즈 제거 기술과 사용자 인식 영역 설정 기능을 적용해 주변 소음을 줄이고 이용자의 음성을 보다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축적되는 질의응답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응답 정확도를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AI 외국어 안내 시스템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언어 장벽 없이 교통과 관광 정보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에 걸맞은 차별화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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